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마감] 코스피 낙폭 축소·달러/위안 보합…1,224.80원 4.3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5-12 16:0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낙폭 축소와 달러/위안 하락세 진정 등에 따라 1,220원대 중반 레벨에서 상승을 멈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2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 오른 1,22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 개장 초부터 달러 강세에 연동해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지난 밤사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된 데다, 마이너스 금리에 회의적인 시그널을 보낸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 발언들도 잇따라 나오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 재협상은 없다고 밝힌 것이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이에 달러/원은 한때 1,228.50원까지 치솟았고, 이 과정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물량도 득세했다.
게다가 코스피지수마저 1% 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3천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도 달러/원의 급등을 부추겼다.
그러나 장 후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달러/위안 환율이 물가지표 악화에도 불구 전국인민대회 경계심에다 인민은행의 추가 경기 부양 시사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049위안을 나타냈다.

■ '달러 강세+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역외 롱마인드 강화
이날 달러/원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하고 있지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물 매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집단 감염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나 환시 참가자들 모두 국내 주식과 원화 셀 포지션을 확대하는 모양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 늘었다고 밝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국내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양상이다"면서 "서울환시의 경우 역외 참가자들 중심으로 롱포지션 확대가 진행되며 역내 참가자들의 롱심리까지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 13일 전망…주가 약세·달러 강세시 1,230원선 진입 테스트
오는 13일 달러/원 환율은 1,230원선 진입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으로 미 주식시장 약세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달러 강세까지 이어진다면 달러/원은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유가 급락까지 가져 올 수 있고, 이는 자산시장 내에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시 주변 재료가 모두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며 수요쪽으로 시장에 쏠림이 나타난다면 외환당국도 속도조절 차원에서 개입에 나설 수 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의 몇몇 대도시와 중소도시 코로나19 감염률이 사상 최고로 급등했다는 소식은 미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확산할 시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울러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가 재확대되고 있는 점 또한 서울환시 수급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자극하며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