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11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부는 "양 부사장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대와 규제 개선 등 국가 전략 수립 지원에 기여했다"고 포상이유를 밝혔다. 또 양 부사장이 부품협력사와 동반성장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희방 이노테크 대표이사는 47년간 자동차 부품기술 개발을 통한 해외 수출시장 개척 노력을 인정받으며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미국 완성차 포드, 전기차스타트업 리비안, 독일 부품사 ZF 등에 차부품을 공급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파워트레인 개발 등에 기여한 황준하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이사와 임석원 르노삼성차 상무보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 표창에는 엄익두 서진캠 상무이사, 민경덕 서울대 교수, 이광범 한국교통안전공단 실장, 이백행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정재욱 쌍용차 수석연구원, 이혁 코리아 에프티 부장, 박준서 현대차 상무가 받았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미래차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할 것"이라며 "부품기업들도 선제적 사업재편을 과감히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