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미국의 악의적 공격으로 중국 내부에서 1차 무역합의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닫기

우리 시각 오후 12시57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 내린 수준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사흘째 30명 내외를 유지했다. 전일에는 35명 수준이었다.
예상을 하회한 중국 물가지표 영향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1.8% 급락세다. 호주 ASX200지수는 1.3% 하락세다. 최근 호주산 보리에 80% 관세 부과를 경고한 중국이 이날 육가공업체 4곳에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여파를 반영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2% 내리는 데 그쳤다. 신규 확진자가 45명으로, 49일 만에 50명 밑돌았다. 확산세 둔화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긴급사태 해제' 기대가 커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물가지표 부진에도 증시 반응은 크지 않다. 최근 인민은행의 추가 부양 시사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둔 경계심에 추가 하락이 제한돼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3% 올라 예상치 3.7%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4.3%)보다도 상승세가 둔화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대비 3.1% 내리며 예상치 2.6% 하락을 밑돌았다. 전월에는 1.5% 떨어진 바 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 역시 레벨을 더 낮춰 0.9% 내외로 내리고 있다. 미 NBC방송이 정부 비공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몇몇 대도시와 중소도시 코로나19 감염률이 사상 최고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산세가 완화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상반된 셈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중요한 정치 이벤트를 앞둔 터라 중국 물가지표 부진에도 상하이 주가와 위안화 반응은 크지 않은 편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높아진 7.1061위안에 거래 중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