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5원 내린 1,21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초 지난 주말 사이 형성된 시장 내 리스크온 무드를 이어받아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수출 급감 영향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이달 1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은 69억1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했다
이후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경제재개와 코로나19 봉쇄령을 완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은 한때 1,214원선까지 내려섰다.
여기에 달러/위안 하락도 달러/원 하락을 지지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물량을 거둬 들이고 있지만, 롱스탑과 같은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자제하고 있다"면서 "코스피 지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하락 반전한 것도 달러/원의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