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 금융감독원
8일 롯데손해보험 잠정 영업실적 발표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1분기에 386억2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87억9400만원) 대비 105.5% 상승한 금액이다. 전분기 856억3200만원 손실을 냈으나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롯데손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2.83% 증가한 549억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5507억1600만원으로 4.4% 줄었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731억2600만원으로 전분기 1092억7100만원에서 33.1% 감소했다. 자동차보험을 축소하는 등 롯데손보의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에 따른 결과다. 롯데손보는 자동차보험 손실이 늘자 자동차보험 신규 영업조직(TM채널)을 축소하는 등 자동차 신규영업 관리 물건을 축소해 나가고 있다.
또 롯데손보는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을 확대하고 저축성보험 비중을 크게 줄였다. 롯데손보의 신계약 실적을 보면 상해·운전자·질병·재물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합산한 금액은 74억2800만원으로 신계약의 99.1% 비중을 차지했다. 롯데손보는 불량담보를 축소하고 우량담보를 확대하는 등 손해율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도 순익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시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병원 이용과 차량 운행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실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94.3%에서 올해 1분기 누계 91.7%로 2.6%p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도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111.6%로 집계됐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으로 100%가 넘으면 판매 시에 보험사가 손해를 보게 된다.
지급여력(RBC) 비율도 지난해 자본확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을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으로 나눈 비율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지난해 1분기 163.2%에 머물렀던 RBC비율은 올해 1분기 174.4%로 11.2%p 상승했다.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사들은 RBC비율을 최소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은 지급여력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롯데손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안정적인 투자이익률을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4.0%였던 투자이익률은 올해 1분기 4.6%로 상승했다. 외화증권과 대체투자를 적극 활용해 안정적 투자이익을 유지하고자 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롯데손보 일반계정 포트폴리오에서 대체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가장 높았고 채권(34%), 대출채권(17%), 예금·어음(9%) 등이 뒤를 이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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