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10억원이었다. 매출은 2조4410억원이다. 이는 6대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보인 대우건설(1209억원)보다 약 500억원 더 많은 규모다. 영업 이익률은 7.0%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에 이어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1600억원대 영업이익을 보였다. 대림산업 건설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654억원, 현대건설은 1653억원이었다. 대림산업 측은 “건설사업 모든 부분의 원가율이 개선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이 1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13.6%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 눈길을 끌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작년 4분기에 이어 1조원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며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서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은 1200억원대 영업이익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1240억원, 대우건설은 1209억원으로 6대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