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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70%대로↑…다음주 사상최대 장기물 발행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5-07 06:10 최종수정 : 2020-05-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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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0.70%대로 올라섰다. 미 재무부가 다음주 사상 최대 규모 장기국채 발행할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3bp(1bp=0.01%p) 높아진 0.706%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 오전장 한때 0.747%까지 갔으나, 오후 들어 뉴욕주가가 레벨을 낮추자 따라서 오름폭을 줄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0.18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8bp 상승한 1.40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8bp 내린 0.361%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총 96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1일 3년물 420억달러, 12일 10년물 320억달러, 13일 30년물 220억달러 입찰이 각각 실시된다. 20일에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20년물도 발행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7.5bp 높아진 마이너스(-) 0.502%를 기록했다. 독일 정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신디케이션 국채를 발행했다.

이탈리아 국채는 기피현상이 한층 심화했다. 전일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중앙은행(ECB) 국채매입 프로그램 조치 일부에 위헌 판결을 내린 영향이 이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10.1bp 오른 1.969%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845%로 6.3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6bp 오른 0.233%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사흘 연속 올랐다.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미 지난달 민간고용과 국제유가 하락이 하방 압력을 가한 탓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주 강세가 오후까지 지수들 하락을 방어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대체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합의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미중 무역합의 파기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보도 때문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45포인트(0.91%) 낮아진 2만3,664.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02포인트(0.70%) 내린 2,848.4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45.27포인트(0.51%) 높아진 8,854.39를 나타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 4월 미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023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 2002년 5월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이 예상한 2055만명 감소도 밑도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23달러대로 내려섰다. 엿새 만에 반락했다. 미 주간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 점이 원유저장공간이 한계에 이르는 ‘탱크톱’ 우려를 또다시 자극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유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원유재고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었으나, 유가 하락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57센트(2.3%) 낮아진 배럴당 23.9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25달러(4%) 내린 배럴당 29.7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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