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45포인트(0.91%) 낮아진 2만3,664.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02포인트(0.70%) 내린 2,848.4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45.27포인트(0.51%) 높아진 8,854.39를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유틸리티주가 3.5%, 에너지주는 2.6% 각각 급락했다. 금융주는 2.3%, 부동산주는 1.8% 각각 내렸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0.7%, 재량소비재주는 0.3%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바이러스에 따른 대표적 이동제한 수혜주로 꼽히는 아마존이 1.4%, 마이크로소프트는 1% 각각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3% 내린 33.6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 4월 미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2023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 2002년 5월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이 예상한 2055만명 감소도 밑도는 수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23달러대로 내려섰다. 엿새 만에 반락했다. 미 주간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 점이 원유저장공간이 한계에 이르는 ‘탱크톱’ 우려를 자극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유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원유재고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었으나, 유가 하락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57센트(2.3%) 낮아진 배럴당 23.9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25달러(4%) 내린 배럴당 29.7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