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3.4%)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45.1%), 전자부품(12.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및모피(-31.3%)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44.9%), 기계장비(8.3%) 등이 늘어 7.1% 늘어났다.
전월비 광공업생산은 1월(-1.5%)과 2월(-3.8%)의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예상보다 나은 수치를 보여준 것이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6%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3.4%p 상승한 74.1%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2.6%)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17.7%), 운수·창고(-9.0%) 등이 줄어 전월대비 4.4% 감소했다. 전년비로는 금융·보험(12.0%)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32.1%), 운수·창고(-16.4%) 등이 줄어 5.0%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6% 증가했다. 3월 전산업생산은 2월(-3.4%, 4.9%)에 비해 전월비로는 낙폭을 줄였으나 전년비로는 상승폭이 감소한 것이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4.7%)는 늘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11.9%)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3.3%)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32.0%), 화장품 등 비내구재(-3.3%) 판매가 줄어 8.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7.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1%)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3.8%) 투자가 모두 늘어 9.8%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운수업 등 민간 및 전기업 등 공공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2.2%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4%) 및 토목(3.2%)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2.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2.9%)은 감소하였으나, 토목(13.1%) 공사 실적이 늘어 1.5%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58.7%) 및 주택 등 건축(-12.3%)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28.4%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건설기성액이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1.2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장단기금리차가 증가했으나 경제심리지수, 코스피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6p 떨어졌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