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0년물 입찰에 8.671조원 응찰해 3.059조원이 1.690%에 낙찰됐다.
국고10년 선물은 30년물 입찰 직후 외국인 매수가 이어졌으며 투신 또한 매수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은 매도로 대응하고 있는 데 이 중엔 30년물 헤지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후 1시 4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11.51, 10년 선물은 22틱 상승한 131.5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2비피 오른 1.038%,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7비피 내린 1.563%에 매매됐다.
이날 입찰이었던 30년물 국고20-2(50년3월)는 0.1비피 하락한 1.696%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542계약과 10년 선물 2,001계약을 순매수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30년물 입찰에 참여가 많아서 낙찰금리가 강했다"면서 "보험사 등 실수요도 보이고 금리가 강해 입찰 옵션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0년물은 금리 변화에 대한 델타가 매우 커서 포지션을 오픈으로 갈 투자자들은 없다"면서 "입찰을 마치고 외국인이 10선을 강하게 끌어 올려 그나마 부담이 준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30년물 입찰 요인 이외엔 재료가 별로 없어 다수가 관망하는 장"이라면서 "30년 입찰 앞두고 매도했던 것을 다시 담는 것 같고 외인 매수덕에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