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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코스피 상승+달러/위안 하락…1,226.20원 9.3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4-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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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이 맞물리며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0원 내린 1,22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무드와 맞물리며 개장 초부터 내리막을 보였다.
지난 주말 사이 미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아시아시장에서도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원의 낙폭은 극히 제한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유가가 재반락한 데다,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글로벌 달러 하락 역시 크지 않아서다.
이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감세 유지와 일본은행(BOJ)이 무제한 양적 완화(QE)에 나서자 코스피는 1.8% 안팎까지 상승 폭을 늘렸고, 달러/원은 낙폭을 키웠다.
달러/위안도 BOJ의 양적 완화 소식에 빠르게 아래쪽으로 기울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810위안을 나타냈다.

■ 외인 주식 순매수 전환에 역외 롱스탑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과 달러/위안 하락이 달러/원 급락을 촉발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도 달러/원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을 롱스탑 근거로 삼았기 때문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역외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전환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일본은행의 무제한 양적 완화가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가져왔다"면서 "특히 달러/위안이 경제지표 악화에도 내림세를 타면서 달러/원의 하락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역외가 외인 주식 순매수 전환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세를 확인하고 나서 롱물량을 거둬들였을 뿐 아니라 롱스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달러/원의 급락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 28일 전망…1,220원선 하향 이탈 가능성 타진
오는 28일 달러/원 환율은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220원선 아래까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이 회사채와 기업어음 매입 확대, 국채 무제한 매입 카드를 꺼내 들면서 아시아 주식시장뿐 아니라 미 주가지수 선물까지 끌어 올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 밤사이 유럽과 미 주식시장도 일본의 양적 완화 훈풍에 상승세를 탄다면 달러 약세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 흐름이 변수지만, 유가가 폭락세만 피한다면 시장 전반은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북한 리스크와 국제유가 변수, 기업 실적 우려 등을 제외한다면 서울환시 주변은 달러/원 하락 재료가 좀 더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질지도 달러/원 하락을 예상하는 데 주요 재료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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