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FT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무작위 1차 임상시험에서 탈락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내부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후 길리어드는 대상집단 수가 적어 연구가 조기에 종료된 것뿐이라며 통계적 유의미성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44포인트(0.17%) 높아진 2만3,515.26에 장을 마쳤다. 유가폭등에 힘입어 장 초반 400포인트 이상 뛰었다가, FT 보도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1포인트(0.05%) 낮아진 2,797.8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3포인트(0.01%) 내린 8,494.7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3% 뛰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업주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각각 0.8% 및 0.7%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8%, 부동산주는 1.2% 각각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에너지주인 엑슨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3.2% 및 2.8% 올랐다. 길리어드는 4.3%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4% 내린 40.54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에도 실업 폭증이 이어졌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 실업수당 주간신청건수는 442만7000건을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81만건 줄어든 수치로, 예상치 450만건에도 다소 미달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