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상승분 축소 ‘혼조’ …렘데시비르 코로나 임상 실패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24 06: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상승분을 축소,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 길리어드사이언스 '렘데시비르'가 1차 임상시험에 실패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전해졌다. 이후 길리어드가 시험 조기 종료로 결론을 내지 못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수들이 반등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국제유가의 20% 폭등세에 힘입은 에너지주 급등 속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가까스로 이틀 연속 올랐다.

장중 FT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무작위 1차 임상시험에서 탈락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내부 초안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후 길리어드는 대상집단 수가 적어 연구가 조기에 종료된 것뿐이라며 통계적 유의미성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44포인트(0.17%) 높아진 2만3,515.26에 장을 마쳤다. 유가폭등에 힘입어 장 초반 400포인트 이상 뛰었다가, FT 보도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1포인트(0.05%) 낮아진 2,797.8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63포인트(0.01%) 내린 8,494.7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3% 뛰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업주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각각 0.8% 및 0.7%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8%, 부동산주는 1.2% 각각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에너지주인 엑슨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3.2% 및 2.8% 올랐다. 길리어드는 4.3%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4% 내린 40.54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에도 실업 폭증이 이어졌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 실업수당 주간신청건수는 442만7000건을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81만건 줄어든 수치로, 예상치 450만건에도 다소 미달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또다시 20%나 폭등, 배럴당 16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소식이 연이어지며 원유수요 둔화 악재가 상쇄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2.72달러(19.74%) 높아진 배럴당 16.5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6센트(4.71%) 오른 배럴당 21.3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