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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스프레드 진정세 찾아..크레딧 채권 분할매수 관점 대응 필요 - 하나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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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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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채권시장안정펀드의 본격가동 및 운용상 소소한 이슈들이 교통정리되면서 신용스프레드는 점차 진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상만 연구원은 "공사채, 은행채 스프레드는 이미 축소세로 전환됐고 발행시장 또한 기업별로 명암이 다소 엇갈리긴 했지만 시장이 재개되면서 점차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은행은 임시금통위를 통해 적격담보증권의 범위를 회사채로 확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글로벌 공조에 동참하는 모양새였다"면서 "자금시장경색과
관련해 회사채/여전채/기업어음시장이 다 연결돼 있는 고리인 점을 감안해볼 때 대상을 회사채로 국한시킨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평가했다.

이 시점에서 신용스프레드가 얼마나 더 확대될까 고민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미 신용스프레드는 국고채 대비해서 회사채 AA-기준 70%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서 추가적으로 더 확대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점쟁이가 되기 위해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대비 리턴을 얻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신용스프레드의 상승은 신용채권이 제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시중금리 대비 크레딧채권의 가격메리트가 뚜렷하게 발생하고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분할매수 관점에서의 대응을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크레딧시장의 방향성은 코로나 사태의 전개방향, 경제주체들의 부채문제에 대한 현실 자각, 기업실적 및 등급방향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등급 조정 그 자체보다는 기업들, 특히 국내 회사채 발행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재무적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정시즌이 도래하면서 지속적으로 등급조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기업 실적저하 및 등급저하 가능성은 이미 작년 미중 무역분쟁시부터
어느정도 예견됐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기보다 차라리 그냥 등급을 낮추는 것이 어떨지 싶다. 매도 맞기 전이 더 불안한 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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