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닫기

23일 KB 시작 금융지주 1분기 실적위크…연간 코로나 영향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04-20 11:54

23일 KB, 24일 신한·하나, 27일 우리…신한 리딩 예상
비우호 환경 속 대출호조 방어…규제완화로 일부 '숨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오는 23일부터 금융지주 2020년 1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대출 성장률이 NIM(순이자마진) 하락을 일부 만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1분기는 전초전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3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24일)가 이번주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다음주인 27일에는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 28일에는 BNK금융지주가 차례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올 1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8641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10.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KB금융지주도 81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하나금융지주(5373억원), 우리금융지주(4850억원)도 각각 전년동기 대비 -3%, -21.1% 순이익이 예상됐다.

그럼에도 1분기 7개 은행지주와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3조5064억원 규모로 시장 우려보다는 나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동기(3조9345억원) 대비해서는 12% 가량 빠진 수치다.

1분기 수요에 맞춰 기업대출 등 공급을 확대하면서 마진 하락분을 일부 축소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대형은행에서 1분기 대규모 어닝쇼크가 시현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의 경우 NIM은 추가 하락하지만 대출성장률이 우려와 달리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차효과를 감안하면 건전성 악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때가 아니므로 대손비용도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금융투자사를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 저조과 은행 비이자이익 부진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빅컷'한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것은 2분기 부터로, 연간 코로나 후폭풍 영향권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간 기준 NIM 낙폭 확대, 신용리스크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과 예대율 규제를 한시 완화하는 등 은행들에 일부 자금 운용 '숨통'을 틔워주면서 대출금을 급격히 조절해야 하는 부담은 다소 덜었다는 평가도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한국금융포럼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