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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美 건강보험 산업에 타격 가장 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19 14:00

고위험군 보험금 청구 증가 전망
조직운영 악화·운영수익 저하

"코로나19 확산…美 건강보험 산업에 타격 가장 커"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성장 둔화 및 보험산업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건강보험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위험군 보험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가 늘고 보험사 운영수익이 저하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19일 보험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건강보험산업의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건강보험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입원환자 증가와 함께 의료장비 및 의약품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영향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보험정보연구소는 2020년 1분기 글로벌경제 및 보험산업 전망에서 보험업종별 코로나19 위험에 대해 평가했다. 이 전망은 사망률 추정치 3.4%를 기준으로 세계경제성장률 중간값 2.9%의 시나리오에 근거했다. 가장 고위험 분야는 건강보험과 근로자보상보험이었고, 생명보험 및 배상책임보험은 중간단계위험으로 구분됐다. 반면 기업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가장 위험이 낮은 분야로 평가됐다.

권오경 연구원은 "기저질환자,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의 중증 악화 및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들 고위험군 비중이 높을수록 보험금 청구의 빈도와 심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은 보험가입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의료비용 자체가 매우 높아 고액의 보험금 청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코로나19로 미국 보험사의 조직운영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주정부의 자택대피명령에 따라 대다수 미국 보험사는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보험금 청구 및 상담 처리능력에 따라 조직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근로자 실업증가로 보험료수입 감소 및 경제불황에 따른 신규 보험판매 부족과 투자자산에 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직 심각 단계로 보지는 않았다. 미국 보험사들은 대규모 자본을 보유한 대형사이고, 정부차원의 안정화 조치들이 나오고 있어 경제적 영향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한편 미국 주마다 상이하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자의 비용분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차원의 긴급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뉴욕주는 한시적 건강보험료 납부유예, 원격진료서비스에 대한 보험료 비용분담(Co-pay) 면제, 해고 등으로 인한 무보험자의 건강보험 특별등록기간 등의 제도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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