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해 7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와 미래에셋 해외 계열사들을 통해 바이오엔텍에 총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08년 독일 마인츠에서 설립된 바이오엔텍은 바이러스전달체(mRNA)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엔텍은 미래에셋의 투자 이후 세 달 만인 작년 10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됐으며 미래에셋은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약 2.5배 수준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이번 매각은 2018년 6월 결성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의 첫 번째 투자 회수 건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독일 T8빌딩, 퀼른 종합청사, 시카고 빌딩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등 그동안 해외에 투자한 자산들이 투자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했다”며 “세계 각국의 핵심 우량자산에 투자 중인 미래에셋은 다양한 수익 자산의 회수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