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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자금운용 64조원으로 2016년 절반 수준, 실적 악화로 기업 순자금조달규모 지속 증가 - 한은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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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가계는 주택투자가 줄어들며 순자금운용 규모가 확대된 반면 기업은 실적악화로 순자금조달 규모를 수년째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 결과로 발생한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 64.2조원으로 전년 79.3조보다 15.1조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9.7조원과 비교하면 53% 수준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운용·조달 차액은 전년52.7조원에서 91.8조원으로 증가한 반면 비금융법인기업은 -44.4조원에서 -72.9조원으로, 일반정부는 55.0조원에서 38.3조원으로 감소를 나타냈다.

작년 순자금운용 64조원으로 2016년 절반 수준, 실적 악화로 기업 순자금조달규모 지속 증가 - 한은


■ 가계는 주택투자 감소 영향으로 순자금운용 규모 확대했으나 기업은 이익 감소로 순자금조달 확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91.8조원으로 전년 52.7조원 보다 크게 확대됐다.

자금운용(156.7조원 → 180.1조원) 규모는 전년에 비해 확대된 반면 자금조달(104.1조원 → 88.4조원) 규모는 전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운용 측면에선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에 대한 운용은 전년보다 축소되었으나, 금융기관 예치금이 전년보다 큰 폭 확대됐다.

자금조달은 금융기관 차입 규모가 전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019년 중 순자금운용 규모가 증가한 것은 신규 주택투자의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주거용건물 건설투자가 2018년 114.2조원에서 2019년에 102.4조원으로 감소했고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018년 45.8만호에서 2019년 44.0만호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비금융법인기업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전년보다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기업의 순이익 감소해 2019년중 순자금조달 규모가 2018년 44.4조원에서 지난해엔 72.9조원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자금운용(144.4조원 → 110.9조원) 및 자금조달(188.8조원 → 183.8조원) 모두 전년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운용 및 금융기관 예치금을 통한 자금운용이 축소 됐고 자금조달 측면에선 상거래신용 등 기타 조달이 전년보다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 82.3조원에서 2019년 38.7조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일반정부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세입 대비 지출이 증가해 2019년중 순자금운용 규모가 2018년 55.0조원에서 작년엔 38.3조원으로 축소됐다.

기획재정부 통합재정수지를 보면 2018년 31.2조원 흑자에서 2019년엔 12.0조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부분에선 순자금조달 규모가 64.2조원으로 2018년 79.3조원보다 축소됐다.

국내채권 및 직접투자를 통한 자금운용이 축소된 바면 해외증권 등을 통하 자금조달이 더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 2019년말 총금융자산은 1,422.5조원 증가한 1경8,580.5조원 기록

작년 순자금운용 64조원으로 2016년 절반 수준, 실적 악화로 기업 순자금조달규모 지속 증가 - 한은


2019년말 총금융자산은 전년말보다 1,422.5조원 증가한 1경 8,580.5조원을 기록했다.

금융자산 구성내역을 보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0.9%p)와 현금 및 예금(+0.1%p)의 비중이 전년말보다 증가한 반면, 대출금(-0.3%p)과 보험 및 연금준비금(-0.2%p) 등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2.12로 전년말(2.08배) 및 전분기말(2.11배)보다 상승했다.

2019년말 현재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년말에 비해 524.5조원 증가한 8,558.6조원을 기록하였으며 금융부채는 284.6조원 증가한 5,690.8조원을 기록했다.

금융자산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245.6조원), 비금융법인기업(99.5조원), 일반정부(+179.5조원) 모두 증가했다.

금융부채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87.9조원), 비금융법인기업(+138.9조원), 일반정부(+57.8조원) 모두 증가를 나타냈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2,867.8조원으로 전년말보다 239.9조원 증가하였으며,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1.50배로 전년말(1.49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금융자산은 2,098.6조원으로 전년말보다 157.6조원 증가하였으며,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2.12배로 전년말(2.08배)보다 상승을 보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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