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은에 따르면, 2020년 2월 경상수지는 64.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 10.1억달러로 큰 폭으로 축소됐으나 2월들어 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폭 증가의 주요 원인은 상품수지 흑자 확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한은은 "2월 수출 증가는 설 연휴 이동으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3.5일)과 주요 수출품목의 물량확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2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은 전년동월비로 각각 51.3%와 27.9% 증가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는 전년동기비 0.9억달러 축소됐다.
특히 여행수지는 5.7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월비 2.7억 달러가 축소됐고 전월 13.3억 달러 적자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한은은 "2월 여행수지 적자 폭이 줄어든 이유는 중국인, 동남아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가 감소로 전환됐지만 출국자수 감소폭이 크게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12.5억달러로 전년동월비 7.9억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가 증가한 원인은 기관투자가들 중심으로 해외로부터의 배당수입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전소득수지는 0.3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