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자 관련 중소기업에 직원을 파견해 스마트공장 등 생산력 향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참여한 중기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활동 일환이다.
중기부는 해당 중소기업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 전문가들이 스마트공장 관련 신규설비에 대한 기술적 지원 뿐만 아니라 작업대 등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도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삼성전자 금형센터에 연락해 마스크 필터 금형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추가적인 투자 없이도 생산량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스크제조사 E&A, 레스테그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4개사는 일일 마스크 생산량이 기존 92만개에서 139만개로, 51% 증대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마스크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손소독제, 의료용 보안경, 진단키트 제조 등 코로나19 관련 30개사에서 스마트공장 지원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들 업체에 대해서도 삼성전자 멘토들이 신속하게 파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