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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발표 앞두고 낮아진 기대감…"코로나19 이후 기술전략 주목"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0-04-03 17:05 최종수정 : 2020-04-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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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오는 7일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실적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스마트폰 관련 사업이 받은 타격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1분기 매출이 55조6217억원, 영업이익은 6조2381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1달 전에 비해 매출이 1조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 가량 하향한 수치다.

특히 이번주(3월30일~4월4일) 새로운 리포트를 업데이트한 증권사들은 일제히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한 곳이다. 각각 영업익 5조6800억원과 5조7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스마트폰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전망치를 다른 곳보다 더욱 낮춰 잡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스마트폰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21% 급감할 것"이면서 "특히 갤럭시S20 부진이 전사 실적 감소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1분기 전망치는 각각 3월2일과 4월2일 기준. 자료=FNGuide.

2020년 1분기 전망치는 각각 3월2일과 4월2일 기준. 자료=FN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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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이후 실적도 불확실성이 짙다. 코로나19 유럽·미국 확산으로 스마트폰 수요는 더욱 침체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을 지탱한 메모리반도체 값 상승세도 다소 꺾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코로나19 조기 종식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화성 EUV 라인 가동, 폴더블 라인업 강화, EUV D램 도입, 디스플레이 투자 등 삼성전자 펀더멘탈 강화 방향성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외부 변수인 코로나19가 지나간 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양적·질적 성장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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