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기물 강세가 이어져 한 때 국고10년 선물은 전일비 56틱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국고3년 선물은 은행 매수가 시장을 리드하고 국고10년 선물은 외국인 매수가 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 4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1.14, 10년 선물은 40틱 상승한 131.87을 나타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5비피 내린 1.060%,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3.3비피 하락한 1.517%를 기록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 48.5비피에서 2.8비피 축소한 45.7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792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 2,227계약을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는 모습에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
달러환율도 초반 상승세가 많이 꺽인 모습이다. 전일비 2.0원 상승한 1232.90을 보이고 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5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고 채권시장도 다시 강해지면서 입찰 전에 들어갔던 헤지를 푸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이런 움직임이 시장 강세를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요즘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 다른 자산가격이 모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오늘 채권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특별한 재료없이 글로벌 시장 움직임과 같이 가는 느낌"이라면서 "국내 금리도 해외와 마찬가지로 다소 플랫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