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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 희망 보여” 美선물 뛰자 亞증시 급등…코스피 2%↑(상보)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20-04-06 13:01 최종수정 : 2020-04-07 09:18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3% 이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뉴욕주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얻은 덕분이다. 미 증시선물이 3% 넘게 뛰면서 아시아 전반이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유가가 4%대 급락하고 있으나, 바이러스 사태 개선에 고무된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장 심한 뉴욕주 일일 사망자가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사망자 증가세 역시 꺾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사망자는 2주여 만에 최저, 프랑스는 5일 만에 최저치로 각각 줄었고 스페인은 3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이탈리아가 5월 중순부터 봉쇄정책 해제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3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 높아진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 둔화가 재차 수치로 확인된 점이 코스피 상승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집계돼 46일 만에 5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 오름세다.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날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호주 ASX200지수는 3.8%, 홍콩 항셍지수는 1.1% 각각 상승 중이다. 중국 증시는 청명절로 하루 휴장한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3.5% 이하 동반 급등 중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 역시 시장 전반의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아시아 개장 전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일일 사망자 감소가 좋은 신호일 수 있다”며 “고생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발언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인 데보라 벅스는 “며칠간 사망자가 더 늘겠지만 확진자는 안정세 접어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 내린 배럴당 27.20달러 수준이다. 당초 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 감산협의가 연기된 탓이다. 일일 1,000만배럴 감산협의를 위한 OPEC+ 회의가 9일(현지시간)로 미뤄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현재 추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석유에 엄청난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시장 전반에 형성된 리스크온 분위기에도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가 아시아장에서 강세를 이어가자 위안화가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상승한 7.1153위안에 거래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1% 오른 100.67 수준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입원 소식에 파운드화가 약해진 점, 미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 등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돕고 있다.

에릭 닐슨 우니크레디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터널을 다 지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분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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