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4대 금융지주 배당수익률 평균 5%…배당성향 상승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06 00:00

우리 수익률 최상위…4곳 평균성향 26%
주가 평균 32% 빠져…자사주 매입 러시

4대 금융지주 배당수익률 평균 5%…배당성향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현금배당 수익률이 평균 5%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금 배당성향은 평균 26% 수준으로 일제히 상향됐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 하락폭이 30%를 웃돌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 목마름이 커졌다.

◇ ‘3조 클럽’ KB·신한, 배당성향 상위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9년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12월 결산 4대 금융지주는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으로 KB금융지주 2210원, 하나금융지주 2100원, 신한금융지주 1850원, 우리금융지주 700원을 확정했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현금배당 총액은 2조8671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주사로 전환한 우리금융지주를 빼고 3대 지주 기준으로 보면 전년비 13% 가량 늘었다.

늘어난 배당액을 바탕으로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총액 비율)도 올랐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 배당성향은 평균 26.19%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지주 배당성향이 27%로 가장 높았다. 나란히 순이익 ‘3조 클럽’을 달성한 KB금융지주(26%), 신한금융지주(25.97%)도 근접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25.78%)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 배당성향은 최근 3년간 소폭이나마 전반적으로 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주당 배당금 비율)은 4대 금융지주 기준 평균 4.97%를 기록해 5%를 바라봤다. 우리금융지주 현금배당 수익률이 보통주 기준 5.80%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지주(5.50%)가 뒤를 이었다. KB금융지주는 4.50%, 신한금융지주는 4.06%였다. 지방금융지주를 포함하면 DGB금융지주(5.53%)가 상위그룹에 속했다.

한편, 주요 그룹사인 은행들은 배당 역할이 컸다. 통상 시중은행의 배당금은 100% 지분을 보유한 금융지주, 그리고 외국계 은행의 경우 해외 모기업에 돌아가게 된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2019년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6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한국씨티)의 지난해 현금배당금 총액은 4조6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가량 뛰었다. 6개 은행 배당성향도 평균 51.6%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현금배당금 총액이 1조3520억원으로 배당성향이 89.8%에 달했다. 지주사 설립 첫 해로 은행이 지주 대상으로 인수합병(M&A) 자금 마련, BIS 자본비율 제고 등 역할을 주로 맡았기 때문이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지난해 현금배당금 총액이 6550억원, 배당성향이 208.3%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중간배당금(5000억원)이 포함돼 액수가 커졌는데, SC제일은행은 후순위채권(6000억원)을 발행해 보완했다.

◇ 낮은 PBR에 풍덩…주주환원 확대 요구

지난해 어느 정도 배당주 역할을 했지만 문제는 최근 금융지주 주가 하락폭을 감안하면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3월까지 석달간 4대 금융지주 주가는 평균 32% 가량 빠졌다. 3대 지방금융지주(DGB·BNK·JB)도 3개월새 주가가 평균 31% 급락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은행주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보다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돌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주가 우하향에 주요 연료가 되고 있다.

주가가 맥을 못추는 가운데 금융지주 CEO(최고경영자)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IR(기업설명회) 일정도 일시멈춤이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지주 회장은 2~3월 1만5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지주 회장도 올해 3월에 4만주의 자사주를 추가 매수했다.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도 3월 한달간 잇따라 6만6600주를 매입했다. BNK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과 70억원 규모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3월에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올 2월 자사주 2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움직임도 있다. KB금융지주는 앞서 지난해 12월 은행지주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화 당시 예정 공시했던 신한금융지주도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을 실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기업금융 외길’ 김경호 부행장, 6년 만의 씨티은행 새 수장 낙점…과제는 ‘성장력 유지’ [2027 은행장 레이스] 한국씨티은행이 6년 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김경호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합류한 이후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거쳐 기업금융 전체를 책임져 온 정통파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유명순 현 행장이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무게를 뒀다면 김 후보에게 주어진 숙제는 재편된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본격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사역으로 시작해 기업금융 수장까지…‘25년 씨티맨’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임추위 구성원들 가운데 유명순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서 '은행 역할' 넓힌다…그랩·SCBX와 결제·송금 모색 [인뱅은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이 기술·제도 대응과 함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발행·유통부터 결제·송금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금융·플랫폼·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이 과정에서 금융 규제 대응과 계좌 기반 신뢰 인프라 구축을 주요 역할로 보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행 가능성과 해외송금·결제 활용 모델,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검토하면서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에 대비한다.은행·결제·플랫폼 결합…카뱅은 '신뢰 인프라'카카오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개별 계열 3 박상원號 금융보안원, 추석 연휴 보안관제 강화…은행권도 거래 차단·AI 판독 [금융안전망 점검] 추석 연휴를 맞아 금융권이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연휴 기간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은행권도 고객이 직접 금융거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운영한다.금융거래를 사전에 제한하는 안심차단부터 이용 기기·접속지역을 지정하는 서비스, 인공지능(AI)으로 의심 문자를 판독하는 기능까지 방식도 다양하다. 연휴 기간 평소 이용하는 금융서비스의 보안 기능을 확인해두면 금융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금융보안원, 연휴 관제 대응 강화금융보안원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금융보안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사이버위기경보는 '관심' 단계지만 연휴에는 '주의' 단계에 준하는 대응 태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