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수젠텍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수젠텍은 이날 하루 동안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이와 함께 수젠텍은 거래소로부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 27일 “수젠텍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한다”라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오니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래소 시장경보제도에 따르면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따라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을 지정한다. 매매거래 정지는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 단계에서 내릴 수 있다.
투자위험종목의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 시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며, 투자위험종목에서 해제시 투자경고종목으로 다시 지정된다.
한편 수젠텍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악쳐)로부터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수출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보였으며 27일에는 전날보다 6.34%(1750원) 오른 2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젠텍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IgG/IgM’은 한국 식약처의 수출허가를 받아 수출을 위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지역 총 6개국에 수출이 확정돼 1차 양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