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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회장 주축 조선 가삼현·에너지 강달호 삼각체제 구축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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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24 12:47 최종수정 : 2020-03-25 07:51

대우조선해양 인수, 에너지 실적 회복 과제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주축으로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과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이 그룹 중심이 돼 움직일 전망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현대중공업그룹은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을 선임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으며, 현대오일뱅크는 주총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며 임원급여 20%를 반납하겠다고 나섰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을 총괄하는 권오갑 회장을 중심으로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가삼현 사장이, 에너지부문은 계열사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이 주축이 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전 계열사로 임금삭감을 확대하고, 경비예산도 최대 70% 삭감하는 등 불요불급한 비용을 전면 축소해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선제적 대응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국내 정유업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제품 수요가 준 데다 원유가격과 제품가격이 동시에 추락해 정제마진이 대폭 감소하고 재고 관련 손실까지 누적되면서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강 사장은 지난해부터 매주 비용 절감과 수익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강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 급여 20% 반납과 경비예산 최대 70% 삭감 등 불요불급한 비용 전면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4년 말 권오갑 회장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는 물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전 계열사 임원들이 급여반납에 나서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6년간 오직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자구 노력과 체질 개선을 실천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이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 각사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피해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위기탈출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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