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가 높은 대기업들은 은행 대출보다 오히려 회사채 발행 같은 직접 금융으로 자금 조달을 해왔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 경색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당장 오는 4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자금 상환을 위한 현금 확보가 긴요한 상황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의 대기업 대출 잔액이 이달 20일 기준 78조6731억원으로 2월말 대비 1조7818억원 늘었다. 이는 2월 한달간 증가액의 두 배를 넘고, 1월 한달 증가액을 웃도는 수치다.
대기업은 통상 연말에 재무제표상 재무건전성을 좋게 보이기 위해 대출을 줄였다가 이듬해 초 다시 늘리는 관행으로 1월에 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1월을 제외한 3월같은 달에 5대 은행 대기업 대출이 이처럼 많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기업들이 이전에 열어놓았던 한도 대출에서 실제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의미한 변화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회사채 발행 같은 자금시장 경색 조짐이 보이자 유동성 확보 차원 행보로 풀이된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있는 듯 하다"며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회사채 투자도 잘 안되고 마통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기업들은 회사채 차환 발행을 감안해 현금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달인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는 6조5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투협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1년 이래 4월 기준 역대 최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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