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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회사채 지원의지 긍정적이나 매입 규모와 대상채권 만기 확대 필요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3-24 11:03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4일 "연준의 회사채 시장 지원 의지 확인은 긍정적이나, 매입 규모 확대와 대상 채권 만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은정 연구원은 "연준의 회사채 시장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지 확인과 CP 매입과 비교해 완화된 등급 조건이 제시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연구원은 "유동성 부족과 신용도 하락 압력이 높아진 A-~BBB급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회사채 매입에도 불구하고 투자등급 스프레드는 373bp(+10bp)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QE 확대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인한 스프레드의 기술적 확대를 감안해도 정책 효과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매입 규모가 작고, 매입대상 채권의 만기 구간이 제한된 점 등이 투자 심리 회복까지 이어지기엔 부족했다"고 밝혔다.

투자등급채권 및 ABS 발행 잔액(각각 8.5조 달러, 1.8조 달러)에 비해 유동성 지원 규모가 3,000억 달러에 그치는 만큼 향후 지원(매입)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투자등급 평균 듀레이션은 7.8년으로 장기물 발행 비중이 높기 때문에 현재 매입 대상인 5년 미만 채권 규모(약 1.1조 달러)를 감안하면 매입 대상 채권의 만기 확대 시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CB의 회사채 매입 대상은 BBB- 이상의 만기 6개월~ 30년 사이의 발행/유통물이며, 한 종목당 최대 70%까지 편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현지시간 23일 국채와 MBS 매입 한도를 폐지하면서 무제한 Q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업과 가계 신용 지원을 위한 3개의 특수목적기구(SPV) 설치를 공언했다.

연준은 3개 기구에 총 3,000억 달러 한도 내 지원 예정이며, 미 재무부가 3개의 기구에 대해 각각 환율안정기금(ESF) 100억 달러씩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채 시장 지원과 관련해서는 1) 발행시장 기업신용창구(PMCCF)와 2) 유통시장 기업신용창구 (SMMCF) 도입을 결정했다.

연준의 회사채 직접 매입은 미 의회의 법 개정이 필요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신용 창구 설립을 통한 빠른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이 밖에 가계 지원을 위해 금융위기 당시 3) 자산담보부증권 대출기구(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 TALF)를 재도입해 학자금대출,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 대출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KB증권이 정리한 연준의 회사채 발행 및 유통시장 개입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및 유통시장 모두 개입하며, 회사채 ETF까지 매입할 예정

— 1) 발행시장 기업신용기구(Prim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 PMCCF)

* 매입 대상: 신용등급 BBB-이상 적격기업의 만기 4년 이하의 신규 채권 및 대출

* 매입 한도: 과거 1년 (2019.3.22~2020.3.22) 내 최대 채권 및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등급에 따른 백분율 차등 적용 (AAA 140%, AA 130%, A 120%, BBB 110%)

* 적격기업: 미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 내에서 중요한 운영을 하는 회사. 적격기업 범위는 추후 확대 가능

* 이자 상환: 발행 기업의 선택에 따라 이자 및 원금 전액 또는 일부를 6개월에 나눠 상환 가능 (연준의 재량에 따라 연장 가능). 단,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기단 동안 기업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없음

* 그 외: 약정 수수료 100bp, 발행자 Call 가능

* 매입 기간: 2020년 9월까지 (별도 연장이 없을 경우), 이후에도 매입 자산 만기 시점까지 지원 지속

— 2) 유통시장 기업신용기구 (Secondary Market Corporate Credit Facility, SMMCF)

* 매입 대상: BBB- 이상 만기 5년 이하의 회사채

* 매입 한도: 과거 1년 (2019.3.22~2020.3.22) 중 최대 잔액의 10%, 2) 미국 상장 회사채 ETF로 잔액의 20% (2020.3.22 기준)

* 매입 가격: 회사채는 유통시장 내 적정가격으로 매입, ETF는 기초자산의 NAV (Net Asset Value)를 초과할 경우 매입 대상에서 제외

* 매입 기간: 2020년 9월까지(별도 연장이 없을 경우), 매입 자산의 만기, 매도 시점까지 지원 지속 예정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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