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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부양책 밀물’ 기력 찾은 亞증시 3% 내외 급반등(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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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체로 3% 내외 급등세를 타고 있다. 주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부양책을 끊임없이 쏟아지자, 처음에는 실효성을 의심하던 투자자들이 점차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예상 밖 금리동결에 실망한 중국 증시가 오름폭을 줄이면서 주변국들도 레벨을 좀 낮췄다. 미국 3대 주가지수선물도 대체로 하락해 아시아 증시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미 전역 곳곳에서 ‘자택대피’ 명령을 발동했다는 뉴스들이 주목을 받았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3% 급등한 수준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밑으로 내려섰다는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호주 ASX200지수는 2.3% 상승 중이다. 초반 호주중앙은행이 1차 양적완화 조치로 50억 호주달러 규모 국채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4% 가까이 뛰었다가,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 오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인민은행은 1년 및 5년물 대출우대금리(사실상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5bp(1bp=0.01%p)씩 낮춰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춘분날'로 휴장했다.

이번 주 들어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부양 노력에 한층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이 대규모 양적완화 카드를 꺼냈고, 호주준비은행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등을 골자로 한 완화조치를 동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제로금리 선언에 이어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유동성 지원장치를 발표했다.

같은 시각,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대체로 1% 가까이 내린 수준이다. 미 전역 확진자가 1만 1,3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자택대피’ 명령을 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개인당 1200$ 세금환급 방안 등이 담긴 3차 바이러스 구제법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 달러화 약세 전환으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빠른 속도로 강세폭을 넓히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9% 내린 7.1050위안 수준이다. 연준의 통화 스와프라인 확대에 미 달러화 유동성 경색이 누그러지면서 아시아 외환시장 전반이 반등한 덕분이다. 연준은 한국과 멕시코, 호주와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들로 통화 스와프라인을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연준 통화 스와프라인 발표에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1.8% 강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인덱스는 0.65% 낮아진 102.08에 거래 중이다.

채드 모건랜더 워싱턴크로싱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들이 3개월 동안은 조업 정상화에 나서기 힘들겠지만, 각국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경제 타격이 완화될 수 있을 터"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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