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는 오픈을 기념하여 백화점 내부에 전시한 리얼타임 시계 예술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 광교는 오픈 기념으로 진행하는 ‘더치퍼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마르텐 바스(Maarten Baas)의 ‘스위퍼즈 클락(Sweeper’s Clock) 작품을 다음 달 23일까지 선보인다.
마르텐 바스는 개념미술, 공예, 설치, 퍼포먼스의 영역을 아우르며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로, 2009년 디자인 마이애미 ‘올해의 디자이너’, 2012년 뉴욕타임즈 ‘미래 디자인 클래식 탑 25인’에 선정되었다. ‘스위퍼즈 클락’은 마르텐 바스의 리얼타임 시리즈 중 2016년 아트 프라이즈(Art Prize) 수상작으로, 실제 12시간 동안 두 명의 작업자가 콘크리트 바닥을 빗질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끊임 없이 반복 재생하며 시간의 흐름을 전달한다.
이 특별한 시계는 갤러리아 광교 건물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은 유리통로인 ‘갤러리아 루프’의 시작점인 1층에 설치되어 창문과 시계가 없는 백화점의 룰을 깨뜨리는 역할을 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