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채권시장은 제한된 강세 수준에서 출발 했지만 오전 후반부터는 강도를 높여 3년 1.0%와 10년 1.5%를 하향 돌파하기 위한 랠리를 시도하고 있다.
11시 현재 국고3년 선물(6월물)은 전일비 19틱 상승한 111.53에, 국고10년 선물(6월물)은 전일비 15틱 상승한 132.16에 매매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4.8비피 하락한 1.012%,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0비피 내린 1.498%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120계약과 국고10년 선물 1,354계약을 순매도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3년이 기준금리 대비 10비피, 10년은 30~40비피 수준으로 강하게 예상했다”면서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인식과 수급 경계감이 작용해 금리인하 이전 수준에서 금리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때 한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와 한은 직매입 가능성에서도 코멘트가 있었는데 시장에 영향력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주식시장이 회복하면서 채권시장도 강해지고 있다”면서 “유동성 위기가 거론되는 등 불안정한 시장이라 주식과 동반한 움직임를 보이는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크레딧물 수급은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지표물 거래에도 심리적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금리인하와 더불어 경기도 좋지 않아 강세 예상했지만 외국인 매물과 추경 가능성 등 이유로 한계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