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2,683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만 2천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작년 12월(51.6만명)과 올해 1월(56.8만명)에 못 미치지만 여전히 50만에 가까울 정도로 큰 편이다. 작년 2월 취업자는 26.3만명 증가한 바 있다.
전체 취업자 중 13.3%로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0만6천명이 감소한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0만2천명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통계청 담당자는 "2월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노인 일자리 증가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월비 3만4천명이 증가해 전년동월비 0.8% 증가를 기록했다. 1월엔 8천명 증가를 보였다.
■ 고용률 66.3%로 상승..실업률 4.1%로 전년비 하락
산업별로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0만 2천명, 9.7%), 운수및창고업(9만 9천명, 7.0%), 농림어업(8만명, 7.1%)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및소매업(-10만 6천명, -2.9%), 정보통신업(-2만 5천명, -2.9%),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2만 3천명, -1.9%)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단순노무종사자(21만 4천명, 6.5%), 서비스종사자(17만 9천명, 6.0%), 농림어업숙련종사자(8만 9천명, 8.4%) 등에서 증가했다.
판매종사자(-7만 1천명, -2.3%), 관리자(-4만 1천명, -9.7%)는 감소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1만 6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0만 7천명, 임시근로자는 1만 3천명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에 상용근로자 비중은 54.4%로 전년동월비 2.3% 상승을 나타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4만 9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4만 5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8천명각각 줄었다.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57만명, 50대에서 5만 7천명, 30대에서 1만 9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0만 4천명, 20대에서 2만 5천명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088만 3천명으로 21만 2천명(-1.0%) 감소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533만 6천명으로 56만 2천명(11.8%)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0시간 감소했다.
주요 산업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의 증감을 살펴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43.5시간)에서 1.0시간, 제조업(42.8시간)에서 0.8시간, 건설업(38.9시간)에서 0.6시간 각각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3%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고용률은 60세이상, 30대, 50대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20대, 40대에서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60세이상, 30대, 20대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60세이상, 30대, 50대에서 상승했다.
■ 실업률 4.1%로 전년비 하락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0%로 전년동월대비 0.5%p 떨어졌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0%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고, 여자는 4.2%로 0.8%p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3%로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115만 3천명으로 60세이상, 40대, 20대, 5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만명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4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6천명(-10.6%) 감소했고, 여자는 50만 9천명으로 7만 4천명(-12.7%)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60세이상(-6만 6천명, -22.0%), 40대(-3만 1천명, -16.2%), 20대(-1만 6천명, -4.2%), 50대(-1만 4천명, -6.9%)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60세이상(-2.0%p), 40대(-0.4%p), 20대(-0.3%p), 50대(-0.3%p)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만 9천명감소, 실업률은 0.5%p 하락했다.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중졸이하에서 8만 6천명(-29.9%), 고졸에서 3만 5천명(-6.9%), 대졸이상에서 3만명(-5.8%) 감소했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 실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8만 8천명으로 4천명(4.6%) 증가했으나,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06만 5천명으로 15만 4천명(-12.7%) 감소했다.

■ 비경제활동인구 감소…쉬었음 19만1천명으로 8.8% 증가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쉬었음(19만 1천명, 8.8%) 등에서 증가했으나 재학․수강 등(-14만 9천명, -4.1%), 가사(-8만 7천명, -1.4%)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만 6천명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1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 3천명(1.6%) 증가했으나 여자는 1,069만 1천명으로 11만 9천명(-1.1%)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2천명(-2.8%)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53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9천명 감소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