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성선물의 허태오 연구원은 ‘국채선물롤오버(3월->6월) 전망’ 보고서에서 “3월물 롤오버 기간 중 확정된 대외 이벤트는 제한적”이라면서 “이번 3월 국채선물 롤오버 범위는 국고3년 선물은 -25 ~ -10틱(이론가 -6틱), 국고10년 선물은 -15 ~ 0틱 (이론가 -2틱)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이번 3월 국채선물 롤오버는 외국인 매수 vs 금융투자 매도의 전통적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면서 “외국인 매수 포지션 롤오버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 압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월 중순 이후 코로나 사태로3년 선물과 10년 선물 모두 매수로 전환돼 대규모 매수포지션을 쌓았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다만 3년선물의 내재선도금리가 1.03%로 스팟 금리인 1.053%보다 낮아져 매수 유인이 떨어진다”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롤오버 대신 이익실현성 청산도 가능해 역효과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고3년 및 10년 선물 모두 6월물 국채선물 바스켓에 3년과 10년 지표물이 포함되는 구성 변화로 평균잔존만기가 늘었다.
국고3년 선물 3월물 바스켓에 있던 국고18-9(21년12월)이 빠지고 3년물 지표채권인 국고19-7(22년12월)이 포함돼 평균잔존만기가 3월물 2년10개월에서 6월물은 2년11개월로 1개월 늘어난다.
국고10선 선물은 3월물 바스켓에서 국고18-10(28년12월)이 빠지고 10년물 지표채권인 국고19-8(29년12월)이 포함돼 평균잔존만기는 3월물 9년에서 6월물은 9년3개월로 3개월 증가한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