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 사장은 SK바이오팜 상장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도 약속했다.
장 사장은 9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장 사장은 "SK 지주회사 역할은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조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신사업과 기존사업을 아우르는 가장 효율적이고 적절한 사업 포트폴리오 방안을 찾아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장 사장은 "모든 신규 투자에 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검토해 투자의사결정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ESG(환경·사회·윤리)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소가 감지되는 경우 선제적으로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직원, 주주, 파트너사,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고려한다는 SK 경영철학을 투자원칙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이어 장 사장은 "SK바이오팜 상장과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사장은 지난해 성과도 공유했다.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SK바이오팜, 의약품 위탁생산 분야 통합법인 SK팜테코 설립, 듀폰 전력 반도체 분야를 인수한 SK실트론, 2017년 투자한 중국 물류기업 ESR의 홍콩 증권 상장 등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