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3년 금리는 1%를 하향돌파해 0.998%에 거래됐으며 10선은 100틱 상승한 급등세로 시작했다.
미 10년 국채금리는 연이틀 동안 30비피가량 강해졌고, 글로벌 주가 폭락 및 OPEC 감산 불발로 유가는 20%가량 하락한 점이 채권시장 강세에 영향을 준 것이다.
9시 1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2틱 상승한 111.70, 10년 선물은 97틱 오른 134.77에 매매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7.4비피 내린 0.998%, 10년 지표인 국고19-8(22년12월)은 8.1비피 내린 1.289%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562계약순매수, 10년 선물은 565계약 순매도 중이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미금리 추리를 보면 3년물 1% 이하로 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0% 금리대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면서 “1% 돌파를 한번 시도해 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OPEC 감산 결렬로 유가가 20% 하락했다”면서 “연쇄적으로 주가 및 채권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금요일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되어 우리 시장은 3년이 1%를 깨는 시도보다는 플랫 쪽으로 기울 것 같다”고 말했다.
D 증권사의 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서 단기 보다는 장기물 금리가 하락할 여유가 더 많은 것 같다”면서 “3-10년 스프레드가 20비피 레벨까지는 룸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국채발행 물량이 많아져 스프레드 축소엔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