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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면·김대환, 카드 신성장 동력 기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09 00:00

BC카드, 공학도 출신·ICT DNA 이식 전망
삼성카드, 재무통…수익성 등 체질 개선

이동면·김대환, 카드 신성장 동력 기대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BC카드, 삼성카드 내정자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면 BC카드 내정자, 김대환 삼성카드 내정자 모두 현재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가 변화의 기로에 있는 시기에 역량을 갖춘 적임자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 2월 17일 이동면 KT 미래사업플랫폼부문장을 BC카드 차기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내정자가 지난 1월 내정된 다음으로 카드사 중 CEO가 교체된 사례기도 하다.

삼성카드는 지난 1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대환 삼성생명 부사장을 삼성카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동면 내정자는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BC카드 플랫폼 사업자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BC카드는 7개 카드사와는 달리 카드 프로세싱 대행이 주사업이다.

최근 간편결제, 토스 등 간편결제 또는 송금 업체가 급부상하면서 BC카드 입지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카드사도 ICT 기업으로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공학도인 이 내정자에 기대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동면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사, 박사까지 마쳤다. 이 내정자는 1991년 KT 입사 후 KT 인프라연구소 소장, KT 융합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KT 이 내정자가 맡았던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에너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을 접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을 총괄하는 곳이다.

과거 BC카드 CEO가 외부 금융권 출신, KT내 전략 담당이었다는 이를 뒷받침한다. 2011년 취임한 이종호 전 사장은 LG카드 출신, 이강태 전 사장은 하나SK카드 대표 출신, 서준희 전 사장은 삼성증권으로 외부 금융권 출신이다.

채종진 전 사장은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 BC카드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문환 전 사장도 KT에서 전략기획 경영기획, 기업사업부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내정자는 삼성생명 출신인만큼 삼성생명과 협업해 빅데이터 부문에서 신사업 모색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대환 내정자는 삼성생명 마케팅그룹 상무, 경영지원실 상무, 경영지원실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에 소속됐다.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은 과거 삼성그룹 내 금융계열사 컨트롤타워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김 내정자 후보 추천 이유로 “그간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리드해온 원기찬 사장을 이어 김대환 부사장이 참신한 전략과 과감한 혁신으로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서비스 ‘링크 비즈파트너‘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 소비 성향, 패턴 등을 집중 분석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드 결제 시 각종 혜택을 연결해주는 CLO(Card Linked Offer·카드링크오퍼) 서비스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CLO협회 ‘카드링스(Cardlinx)’에서 작년 말 삼성카드 링크는 성공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데이터3법 국회 통과로 삼성카드는 마이페이먼트,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의 마이데이터 사업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무통인 김대환 내정자가 삼성카드 수익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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