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을 담당하는 중국 내 협력사 공장 가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주말 특근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장 그랜저·코나·GV80·팰리세이드·싼타페·투싼 등 핵심판매 차종 생산을 담당하는 라인부터 순차적으로 특근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GV80(왼쪽)과 현대 팰리세이드.
현대차가 특근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2월8일 이후 약 1달여 만이다.
당시 현대차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차부품 수급부족으로 특근은 물론 국내 모든 공장가동을 순차적으로 멈춘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셧다운에 따른 생산차질 대수는 약 8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생산량을 만회하기 위해 현대차 노조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말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특별합의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기간 동안 특근에 돌입하고 인력이 부족한 공장 등에 충원도 실시한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GV80 그랜저 팰리세이드 등 신차에 대기 고객이 쌓여있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살려 생산량 만회를 위해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