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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임직원에 코로나 위기 극복 독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자"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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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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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LS그룹은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지난 5일 사내 인트라넷에 회사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격려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구자열 LS 회장, 임직원에 코로나 위기 극복 독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자"
구 회장은 "국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고 경제 활력 또한 둔화되고 있다"면서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LS는 이 시간에도 땀 흘리며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버티고 있다"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LS타워는 지난주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틀 간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선제적 격리 조치와 철저한 모니터링, 재택 근무 실시로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방역 당국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회사 차원에서는 재택 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 메시지 전문 >

LS 임직원 여러분,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고 경제 활력 또한 둔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LS임직원들도 상당히 힘든 시기를 경험하고 있을 거라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특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LS는 이 시간에도 땀 흘리며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이 있기에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현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또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지난주에는 우리 LS가족 중 한 직원이 안타깝게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용산 사옥을 이틀간 임시 폐쇄하고 재택 근무로 전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그룹은 임직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격리 조치 등을 통해 다행히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 매뉴얼과 관련 부서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덕분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소멸되고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서 자신과 가족, 나아가 온 국민을 다같이 보호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임산부이거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당분간 출장 자제, 단체활동 및 회식 지양, 화상 회의 등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활용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는 재택 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리는 한편,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빠르게 판단하여 비용절감, 불요불급한 투자 축소 등 상시적 활동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구미, 온산 등 우리 계열사들의 사업장도 현재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인접해 있습니다. 매일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각사 차원에서도 지역별 협력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생방안을 고심하는 등 이 위기를 다 같이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금년도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라며,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립시다. 아무쪼록 빠른 시간 내에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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