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은에 따르면, 2020년 1월 경상수지는 10.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2019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지만 지난 해 1월 33.0억달러 흑자와 비교해 큰 폭(전년동월비 -22.9억달러)으로 축소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의 주요 원인은 상품수지 흑자 축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상품수지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57.5억 달러에서 19.3억달러로 축소됐다.
한은은 “1월 수출은 감소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2.5일)와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하락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반도체가 -24.9%, 철강제품 -14.6%, 화공품이 -5.0%를 보였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35.3억달러에서 24.8억달러로 축소됐다.
한은은 “중국인 위주의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됐고 출국자수의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16.9억달러로 전년동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전소득수지는 1.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4.9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5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3.4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9.2억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한은에 따르면 해외주식투자는 2019.9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해외채권투자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투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2019.11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 후 증가 전환했다.
한은은 "미·중 무역합의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증가 전환하였으며, 외국인의 채권자금도 국부펀드 등 공공자금 유입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을 보였다"고 말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4억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자산이 5.0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21.1억달러 증가를 보였다.
준비자산은 14.6억달러 증가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