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오전 9시부터 총재 주재 긴급 간부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의를 마치고 발표될 총재 메세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고3년 금리는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하했을 때의 금리인 1.00%에 바짝 접근해 있다.
국고10년 금리도 1.300% 돌파 시도 중이다. 3년과 10년 스프레드가 26비피 수준이라 10년 금리는 1.300%를 하향돌파할 룸은 있어 보인다.
정부는 11.7조원 규모 추경을 편성했다. 이 중에서 국채 발행 물량은 10.3조다.
10시3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33틱 오른 111.72, 10년 선물은 82틱 상승한 134.62에 매매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8.5비피 하락한 1.021%,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7.7비피 하락한 1.30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767계약, 10년 선물은 1,715계약 순매도 중이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추경으로 국고채 발행량이 10.3조라고 발표됐다”면서 “시장에서 예상했던 범위라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 중개인은 "한은 총재 주재 긴급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조기 금리 인하의 힌트가 있을 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C 증권사의 중개인은 "한은 총재가 스탠스를 쉽게 바꿀 것 같지 않다"면서 "메세지에 금리인하까지 거론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