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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경기부양 대책, 주가 급등에 약세 반전...국고30년물 입찰도 부담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3-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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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경기부양 대책, 주가 급등에 약세 반전...국고30년물 입찰도 부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2일 채권시장은 약세 반전되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악화 및 금리인하 기대로 매우 강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아시아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하자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관점이 주요국 경기부양책으로 옮겨가며 금리 인하가 이미 반영된 채권시장은 약세전환됐고 주식시장은 랠리를 이어 나갔다.

약해진 시장은 다음 날인 3일에 예정된 국고 30년물 입찰엔 부담이지만 기대감 역시 섞여있는 듯 보인다.

약한 입찰로 인해 약세분위기를 이어갈 수도 있지만 저가 매수의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고3년 입찰에선 2.538조원이 1.07%에 낙찰됐다. 종가기준으로 역사상 최저점인 1.09%(2019년8월19일 민평3사 종가평균)보다 낮은 금리다.

국고3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11.38, 10년 선물은 50틱 하락한 133.8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2.9비피 오른 1.129%,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4.4비피 상승한 1.371%에 매매됐다.

초장기물인 30년지표 국고19-2(49년3월)은 2.7비피 상승한1.42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671계약, 10년 선물은 346계약 순매도 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체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대만이 1.08%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상해가 3.25%상승했고 항셍과 니케이는 0.73%와 0.95% 상승을 기록했다.

■ 30년 입찰 주시

2일 채권시장은 소진된 강세 재료와 주가 급등에 따른 약세가 겹쳐 되돌림을 보였다는 평가다.

국고3년물이 한 때 1.10%를 깨고 하락했고 국고 3년물은 1.07%에 낙찰되는 강한 장을 연출한 직후 시장은 약세로 전환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금리의 추세반등이라고 보기 보단 되돌림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내일은 국고 30년물 입찰이 대기하고 있다.

방향성 베팅 보다는 스프레드 매매와 헤지 매매 등 매매가 활발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 보인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30년물은 보험사 수요이긴 하지만 50년 보다는 스프레드 매매 등 트레이딩 수요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10년물이 상대적으로 약했다”면서 “30년물 입찰 부담과 매수 포지션 손절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내일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스팁 포지션을 잡으려는 시도가 있는 것 같다”면서“10년물 약세를 어느 정도 어느 정도 막는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D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코로나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수치로 나타낼 때까지 강세분위기는 기본적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 운용사의 운용역은 “장기수익률 커브가 스팁해져 있어 30년 입찰은 무난한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면서 “다만 유럽과 미 주가가 폭등하는 등 큰 변화를 보인다면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약해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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