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흔히 'PC카톡'으로 불리는 카카오톡 PC버전과 스마트폰 앱에서 메시지 관련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
PC카톡의 경우 로그인이 사용자의 의사와 관계 없이 해제되거나 메시지가 가지 않고 스마트폰 앱도 오류 화면이 뜨고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서버 불안정을 확인하고 현재 오류 원인을 파악한 이후 추후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0년 3월 iOS에서 사용자와 처음 만난 카카오톡이 탄생 10주년을 맞는 이 때 발생한 오류와 불편함이 즉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일은 그 자체로 아이러니한 일이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그인 해제, 메시지 수신, 발신 문제가 곧 대다수 국민의 관심사, 화제가 되는 일 자체가 '카카오톡', 카톡이 국민 메신저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국내 월간활성사용자가 총 4485만명이라고 밝혔으며 이들이 하루 평균 송수신하는 메시지 양은 110억 건에 달한다고 지난 1일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와 가정 내 활동이 늘어난 요즘 카카오톡 구매하기,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플랫폼 자체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 또한 나온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10주년 맞이 경영진 참석 기념행사에 대한 이야기가 몇몇 매체에 등장했지만 행사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