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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보험 가입 수요 늘까…"中 건보료 수입, 사스 유행 후 70% 급증"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20-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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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보험연구원

자료 = 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장기적으로 건강보험료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전염성 질병에 대한 글로벌 기업 및 보험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의 현황 및 보험산업 영향'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보험영업 및 기업들의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계약을 기피해 보험영업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브리핑이나 세미나를 통한 단체영업은 어려운 상태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지점 폐쇄 또는 공장 가동 중단 등 사업 중단으로 인한 손해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는 주요 매출 국가인 중국 지점 2000여개 폐쇄로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도요타, 포드, 현대자동차, 닛산 등은 중국 내 공장을 폐쇄하고 재가동 시점을 연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보험사들은 건강보험 수요 증가로 인한 건강보험료 수입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손인숙 연구위원은 "중국 규제위원회에 따르면 2003년 사스 유행 이후 중국 건강보험료 수입은 340억 위안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70% 급증해 코로나19 이후에 건강보험 수요 증가로 인한 보험료 수입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손해보험의 경우 장거리 차량 운행 및 의료기관 이용 감소로 자동차보험 및 건강보험 손해율의 일시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위원은 전염성 질병에 대한 글로벌 기업 및 보험산업의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전염성 질병은 기후위험, 사이버 기술 위험, 지정학적 위험과 더불어 주요 위험 중 하나이므로, 글로벌 기업 및 보험산업의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미국 보험감독관협의회(NAIC)는 보험회사들에게 운영상 위험과 손실 예방을 위해 전염성 질병 대비 및 위험 관리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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