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톤급 PC선. 제공=현대중공업그룹
이번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로, 오는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에 들어가 2021년 6월 말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울산에 근거지를 둔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잇달아 수주하며 중형 선박 부문 세계 1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3개 선사로부터 5만톤급 PC선 7척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도 아시아 선사로부터 5만톤급 PC선 1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가장 최근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자체 집계에 따르면 2020년 2월말 현재까지 선박 수주 현황은 ▲현대중공업 LPG선 2척 ▲현대삼호중공업 VLCC선 1척 ▲현대미포조선 PC선 9척이다.
올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총 12척을 수주했으며 전체 수주금액은 6억 달러(한화 약 7291억원) 내외다. 이중 현대미포조선이 현재까지 4020억원을 수주하며 제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제시한 올해 수주 목표 금액은 159억 달러(한화 약 19조3153억원)이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