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XM3 쇼카는 SUV처럼 지상고가 높으면서도 지붕 뒷라인이 완만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SUV 형태를 하고 있다. 양산형 모델도 쇼카와 외관 상 차이는 거의 없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XM3 쇼카.
XM3 엔진은 벤츠와 르노가 합작개발한 직렬 4기통 1.3L 가솔린 터보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출력은 150~160마력이다.

르노 아르카나(왼쪽)과 르노삼성 XM3. 사진=Getty, 서울모터쇼.
또한 XM3 흥행에 르노삼성 사활이 걸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르노삼성이 SM3·SM5·SM7 등 판매가 부진한 구형 모델을 정리한 만큼, XM3가 이들 차량을 뛰어넘는 내수 실적을 올려줘야 한다.
수출은 더욱 절실하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해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감소 후 수출기지로서 역할을 거의 잃어가고 있다. 르노 본사는 아직 XM3 유럽수출물량 배정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XM3 공식 론칭은 다음달로 예정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