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예정된 재료를 확인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유럽과 미국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준 코로나19 관련 소식은 이미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엔 하루 전에 반영된 것이라 이 날 아침 우리 채권시장에는 영향이 없어 보인다.
오늘은 거기경제금융회의, 50년물 입찰, 코로나19 사태 추이 및 외국인 매매동향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시장참여자들은 말한다.
9시 15분을 지나며 국고3년 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10.83, 10년 선물은 5틱 하락한 131.17에 매매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1비피 상승한 1.273%,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5비피 오른 1.610%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95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은 323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과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며칠 변동성이 컸지만 방향성을 확인하지는 못한 상태에서 오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로 시작하자 시장은 다소 약하게 시작하는 것 같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50년입찰과 다음 주 10년물 입찰 물량 부담으로 장기물 금리가 좀더 약해 보인다”며 “12시에 예정된 거시금융경제회의도 관심이 높아 시장 회의 결과 이전까지 시장움직임은 자제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