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3년 금리가 1.300% 아래에선 여전히 부담이 큰 모습이다. 외국인 매수가 주춤해지면 금리가 1.300% 레벨로 복귀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이다.
국고3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10.75, 10년 선물은 20틱 하락한 131.10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7비피 상승한 1.299%,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5비피 오른 1.612%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는 0.69% 상승한 2,238.38에 마감했다. 이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만들어진 코스피 하락 갭이 오늘로 모두 채워지게 됐다. 코스닥은 월요일에 갭을 채웠다.
아시아 주식시장 역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니케이는 0.74%, 대만 TWI는 0.94%, 호주는 0.47% 각각 상승 마감했고 이 시 각 현재 항셍은 0.98%, 상해는 0.76% 상승을 기록 중이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약세분위기 속에서도 국고3년 선물이 10년 선물보다 상대적으로 자리를 잘 지켰다”고 평가했다.
장기물 약세에 대해 B 증권사의 운용역은 “오늘 장기물 약세는 10년물 MBS 대량 미매각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다음주 10년물 국고채 입찰 수급까지도 염두에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여전히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인 것 같다. 일중 국채선물과 외환시장의 그래프가 유사한 행적을 보이고, 주식은 상하를 뒤집으면 동일한 흐름을 보이는 데 이것은 한가지 요인에 세 시장이 모두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