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한때 강세 반전했지만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약해진 것이다.
이후 국고3년 선물은 외국인 매수 다시 집중되며 보합선까지 회복했다.
11시를 지나며 국고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10.77, 10년 선물은 19틱 하락한 131.11에 매매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5비피 오른 1.297%,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1.8비피 상승한 1.615%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8,662계약, 10년 선물을 1,105계약 순매수 중이다.
뉴질랜드 기준금리 동결이 국내 채권시장에 2월 금리 인하 기대 심리를 낮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뉴질랜드 금리 동결은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요인”이라며 “국채가격은 자연스럽게 약세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2월에 금리 인하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코러스 사태로 처음 인하를 하는 국가가 되는데 한은이 선도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2월 인하 가능성이 뉴질랜드 금리 동결로 한층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10년물 MBS 3,500억입찰에서 200억만 낙찰돼 3,300억 미매각이 발생했다. 약해진 장기물 수요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