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6만 8천명(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의 대폭 증가한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취업자수의 전년동월비 증감을 보면, 작년 11월 33만 1천명, 12월 51만 6천명에이어 이번엔 56만명을 넘어선 것이며 5년 5개월만에 최고치였다. 다만 60세이상에서 50만 7천명이 증가해 노인 위주의 취업자 확대였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7%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0%로 전년동월대비 1.1%p 올랐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년동월대비 1.2%p 떨어졌다.
■ 취업자 복지관련 중심으로 크게 증가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8만 9천명, 9.4%), 운수업및창고업(9만 2천명, 6.5%), 숙박및음식점업(8만 6천명, 3.8%)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및소매업(-9만 4천명, -2.5%), 정보통신업(-3만 5천명, -3.9%), 금융및보험업(-3만 2천명, -3.9%)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6만 4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 2천명, 임시근로자는 3만 2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5만 3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9천명각각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 4천명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30대, 20대, 50세이상에서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 60세이상, 30대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60세이상, 30대, 50대, 40대에서 상승했다.
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서비스종사자(22만 2천명, 7.5%), 단순노무종사자(18만 8천명, 5.9%), 전문가및관련종사자(9만 3천명, 1.7%) 등에서 증가했으나 판매종사자(-6만 4천명, -2.1%), 관리자(-3만 1천명, -7.6%), 사무종사자(-1만 5천명, -0.3%)에서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12만 8천명으로 2만 7천명(0.1%) 증가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512만 5천명으로 56만 9천명(12.5%)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7시간 감소했다. 주요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43.9시간)에서 0.8시간, 제조업(43.1시간)에서 0.6시간, 건설업(39.4시간)에서 0.4시간 각각 감소했다.
■ 실업자 115만3천명으로전년동월비 7만1천명 감소
실업률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하여 전년동월대비 0.4%p 낮아졌다.
실업자는 115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1천명(-5.8%) 감소했다.
실업자는 60세 이상에서 증가했으나 20대, 40대, 30대 등에서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7만 1천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9%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고, 여자는 4.4%로 0.1%p 낮아졌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0%로전월대비 0.3%p 높아졌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2만 4천명, 7.4%)에서 증가했으나 20대(-4만 7천명, -13.3%), 40대(-4만명, -23.4%), 30대(-4천명, -2.6%) 등에서 감소했다.
교육정도별는 고졸에서 5만 3천명(-10.6%), 대졸이상에서 3만 6천명(-8.1%) 각각 감소했으나 중졸 이하에서는 1만 8천명(6.4%) 증가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6%p, 대졸이상에서 0.3%p 각각 낮아졌으나, 중졸이하에서 0.2%p 높아졌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로는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7만 5천명으로 1만 3천명(20.4%) 증가했으나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07만 8천명으로 8만 4천명(-7.2%) 감소했다.

■ 비경제 활동인구는 전년동월비 15만1천명 감소
2020년 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 1천명(0.9%)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는 쉬었음(19만 5천명, 9.1%)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22만 5천명, -3.7%), 재학․수강 등(-13만 2천명, -3.5%)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만 1천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2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0.8%) 증가했으나 여자는 1,068만 9천명으로 20만 1천명(1.8%)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54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3천명 감소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