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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신종 코로나 여파 따른 피해 중소·중견 기업 금융지원 확대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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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1 13:44

현지 법인 통해 중국 우한시 현지 지원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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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신종 코로나 여파 따른 피해 중소·중견 기업 금융지원 확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면서 국내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금융업계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예상되는 중견·중소 기업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영 안전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거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대출 기한을 연장하는 등 금융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에서는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활용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피해기업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 중경·중소기업 대상 신규 운영자금 지원 및 우대 금리 제공

하나은행은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총 3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도자금을 신규 지원해준다. 또한 최대 1.3%p 이내의 금리 감면도 지원된다.

또한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로 상환을 유예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은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은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최고 1%p까지 금리도 감면해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수출기업에 대해 매입외환 입금 지연 시 발생하는 이자의 가산금리(1.5%)를 1개월간 면제해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신규 대출과 무상환 대출연장을 각각 500억원 규모로 지원하며, 최고 1.3%p까지 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 기업과 개인에 따라 각각 최대 5억원과 1억원까지 신규 자금을 지원해주고, 최고 1%p까지 금리를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농업인은 별도 최대 1.7%p이내까지 금리 감면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대출고객에 대해서는 심사결과·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한 연기가 가능하며, 최장 12개월까지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지방은행 역시 지역 기업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BNK금융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업체당 5억원 이내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있다. 역시 최고 1%p까지 금리 감면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수출대금 결제 지연사태에 대비해 수출환어음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으며, 부도처리를 유예하고 입금 지연에 따른 이자도 면제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업체당 최고 5억원 범위 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 중소기업 50억원, 중견기업 70억원까지 최대 1.0% 금리 우대가 가능한 신규 운영자금 상품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피해 확산에 대비해 신규 특화상품을 출시하고, 기 운용 특별상품들의 지원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신한·하나·우리은행은 현지 법인을 통해 우한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300만 위안(약 5억 1000만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00만 위안(약 3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

위 금액 모두 우한시 자선총회에 전달되어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전염자 확산을 방지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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