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주가 폭등에도 단기물 보합 마감…장기물은 다소 약해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2-06 16:1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채권-마감] 주가 폭등에도 단기물 보합 마감…장기물은 다소 약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6일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약하게 마감했다.

이 날 채권시장은 오전엔 강세 분위기였으나 오후 들며 다시 한번 주식시장 강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반면, 단기물 시장은 약세장 방어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이 날 국고3년 선물은 보합인 110.74, 10년 선물은 23틱 하락한 130.97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3비피 상승한 1.315%,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3.2비피 오른 1.634%에 매매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국고19-2(49년3월)은 1.5비피 상승한 1.622%였다.

외국인은 이날도 국고3년 선물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국고3년 선물 7,483계약 순매수, 10년 선물 2,803계약 순매도했다.

이 날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2.88% 상승한 2,227.94를 기록했고 니케이225는 2.38%, 대만 TWI는 1.52%, 호주는 0.96%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 시각 항셍은 2.58%, 상해는 1.24%에 매매 중이다.

미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해 전일비 11.50원 내린 1179.50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어제부터 주식시장과는 다소 디커플링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주식시장이 일중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상승흐름은 유지된 반면 채권시장은 주식시장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예상과 달리 강세로 마감한 것이다.

이 날 오전도 같은 흐름이 이어져 코스피 기준으로 2% 가까운 상승을 보인 주식시장의 영향 없이 채권시장도 강세 흐름이었다.

오후엔 주식시장에 대형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뉴스가 나왔다. 중국이 미국산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하할 것이란 소식이었다. 이때부터 주식시장이 채권시장에 다시한번 영향을 주었다는 진단이다.

■ 동상이몽

오늘 보여준 채권시장의 방어적인 움직임은 앞으로 주식시장과의 연계성을 끊고 채권시장 내부요인에 초점을 맞추기에 충분하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번 주 들어 채권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날 채권시장 움직임을 보면 주식시장 약진으로 인해 다시 한번 채권시장이 자체 동력을 잃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생겨나고 있다.

다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부시장 영향일지라도 절대금리 부담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어 추격 매수나 강세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 같다고 전한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3년물 국고채 기준으로 1.3%에 막히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외국인 매수가 강한 측면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 불안해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어제 오늘 채권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칠 경기 악영향과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을 테마로 잡고 상대적으로 강한 시장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주식시장은 공매도 물량 환매 등 기술적인 측면으로 상승했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경기에 미칠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력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작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이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